권업회 초대 회장 최재형(1858~1920)
항일 독립운동가. 연해주 항일 독립운동의 대부로 한인들
의 따뜻한 난로를 뜻하는 ‘페치카’로 불렸다. 안중근은 최
재형의 도움을 받아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최재형
은 1907년 안중근을 만나 ‘동의회’를 조직했고, 안중근
은 최재형의 집에 머무르며 뒷마당에서 사격 연습을 했다
고 전해진다. 1909년 안중근이 12명의 동지들과 단지동
맹斷指同盟(손가락을 끊어 함께 맹세)을 한 곳도 최재형의 자
택인 것으로 밝혀졌다.
국통맥 특집 | 대한제국 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