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4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P. 194

대진 건국의 주역은 대중상과 대조영



             개화 27년(668) 9월 21일 평양성이 함락될 때 진                  『신당서』에 측천무후가 걸사비우를 허국공許國公,

             국 장군 대중상이 서압록하를 지키다가 변이                        걸걸중상을 진국공震國公으로 책봉하였다는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침내 무리를 이끌                      기록으로 보아 대중상이 진국이라는 국호로 건국하

             고 험한 길을 달려 개원을 지나는데 소문을 듣고                     였음을 알 수 있다.

             따르기를 원하는 자가 8천명이었다. 함께 동쪽                        대진 건국의 시작은 대조영의 아버지 대중상에게
             으로 돌아가 동모산에 이르러 웅거하고 성벽을                       서 비롯된다. 『태백일사』 「대진국본기」를 통해서 잃

             굳게 쌓고 스스로 보전하여 나라 이름을 후고                       어버린 대진국 30년의 역사를 찾게 된 것이다.

             구려라 칭하고 연호를 중광이라 하였다.

              덧  『태백일사』 「대진국본기」(「조대기」 인용)                     (대조영은) 말갈 장수 걸사비우, 거란 장수 이진영과
                                                              손을 잡고 군대를 연합하여 당나라 장수 이해고

                                                              를 천문령에서 대파하셨다. ... 이에 국호를 정하여
                                                              대진이라 하시고 연호를 천통이라 하셨다. 고구려

                                                              의 옛 땅을 차지하시고 6천리 땅을 개척하셨다.

                                                              덧  『태백일사』 「대진국본기」
































           대진국은 황제국                정혜공주묘(1949년)와 정효공주묘(1980년)의 발견은 『환단고기』의 정확성을 입증한다.
                                   비문에서 ‘황상’이라는 표현이 나왔는데, 이는 당나라가 대진국을 낮추어 부른 발해가
                                   황제국이라는 뜻이다. 『태백일사』「대진국본기」는 대진국 황제들의 모든 연호를 제대로

                                   보여준다. 『신당서』의 휘, 시호, 연호와 하나 하나 비교해보면 대진국은 황제국이었음을
                                   알 수 있다.


           194   대한사랑 4355. 06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