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4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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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고주몽단군의 가르침







           大辯經에 曰 高朱蒙聖帝가 詔曰                                 고주몽성제께서 다음과 같은 조칙을 내리셨다.
            대변경        왈 고주몽성제              조왈
                                                            하늘의 신(삼신)이 만인을 한 모습으로 창조하고 삼
           天神이 造萬人一像하사                                      진三眞을 고르게 부여하셨느니라.
            천신      조만인일상
           均賦三眞하시니
            균부삼진                                            이에 사람은 하늘을 대행하여 능히 이 세상에 서게
           於是에 人其代天而能立於世也라                                  되었다.
            어시      인기대천이능립어세야
                                                            하물며 우리나라의 선조는 북부여에서 태어나신 천
           况我國之先이 出自北夫餘하사                                   제(상제님)의 아들[天帝之子]이 아니더냐!
            황아국지선            출자북부여
           爲天帝之子乎아.
            위천제지자호                                          슬기로운 이는 마음을 비우고 고요하게 하며 계율
           哲人은 虛靜戒律하야 永絶邪氣하나니                               을 잘 지켜 영원히 삿된 기운을 끊나니, 그 마음이
            철인      허정계율             영절사기
                                                            편안하고 태평하면 저절로 세상사람과 더불어 매사
           其心安泰하면 自與衆人으로
            기심안태            자여중인                            에 올바르게 행동하게 되느니라.
           事事得宜라.
            사사득의
                                                            군사를 쓰는 것은 침략을 막기 위함이며, 형벌의 집
           用兵은 所以緩侵伐이며
            용병      소이완침벌                                   행은 죄악을 뿌리뽑기 위함이니라.
           行刑은 所以期無罪惡이니라.
            행형      소이기무죄악
                                                            그런고로 마음을 비움이 지극하면 고요함이 생겨나
           故로 虛極靜生하고 靜極知滿하고                                 고, 고요함이 지극하면 지혜가 충만하고, 지혜가 지
            고     허극정생            정극지만
           知極德隆也라                                           극하면 덕이 높아지느니라.
            지극덕륭야
           故로 虛以聽敎하고 靜以絜矩하고                                 따라서 마음을 비워 가르침을 듣고, 고요한 마음으
            고     허 이 청교          정이혈구
                                                            로 사리를 판단하고, 지혜로 만물을 다스리고, 덕으
           知以理物하고 德以濟人하나니                                   로 사람을 건지느니라.
            지이이물            덕 이제 인
           此乃神市之開物敎化하야                                      이것이 곧 신시 배달 시대에 사물의 이치를 깨닫고 인
            차내신시지개물교화                                       간의 마음을 연 교화의 방도이니,
           爲天神通性하며 爲衆生立法하며                                  천신을 위해 본성을 환히 밝히고,
            위천신통성              위중생입법
                                                            뭇 창생을 위해 법을 세우고,
           爲先王完功하며 爲天下萬世하야
            위선왕완공              위천하만세                        선왕을 위해 공덕을 완수하고,
           成智生雙修之化也니라.                                      천하만세를 위해 지혜와 생명을 함께 닦아[智生雙修] 교
            성지생쌍수지화야
                                                            화를 이루느니라.
                                                                         (출처: 『환단고기』 「태백일사 고구려국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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