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4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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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의 편찬과 전수 내력




           편찬 경위                                            이태집과 함께 고운 선생의 『천부경』 고각古刻을 발

                                                            견하고 이를 탁본하여 각각 단군교와 단학회에 보
             『천부경』은 천제 환인의 환국 때부터 구전되어                      냈다. 이로 인해 세상에 『천부경』이 다시 등장하게

           온 글이다. 환웅 천황께서 하늘의 뜻을 받들어 태백                     되었으며, 단군교의 윤효정을 통해 중국에 거주하

           산으로 내려오신 뒤에 신지 혁덕에게 명하여 이                        던 전병훈에게 전해졌다. 전병훈은 『정신철학통편』
           를 녹도문으로 기록하게 하셨는데, 고운 최치                         의 첫 머리에 『천부경』 원문과 주석을 실어 1920년

           원이 일찍이 신지의 전고비篆古碑를 보고 다                          에 출간하였다. 『정신철학통편』은 세계 29개국의

           시 첩으로 만들어 세상에 전하였다. 『천부경』                        150개 대학과 미국, 프랑스, 스위스의 대통령에게

           81자 원문이 남아있는 최고最古의 기록은 『태백일                      배포되었다.
           사』이다. 계연수는 스승 해학 이기로부터 전수받은

           『태백일사』에서 발췌한 『천부경』, 『삼일신고』, 『참                   구성

           전계경』과 『태백진훈』을 합하여 ‘홍익사서弘益四書’
           라고 불렀다. 또 1899년에 『천부경요해』를 간행하                      『천부경』은 총 81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를 내

           고 스승으로부터 ‘아직까지 전해 내려오는 곳이 남                      용에 따라 상경, 중경, 하경으로 구분하거나 혹은

           아 있으니’라는 유명을 가슴속에 새겨 두고 『천부                      천경, 지경, 인경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경』을 구하러 다니다가 마침내 1916년 묘향산에서                       상경: 1과 3의 관계, 하나가 셋으로 펼쳐져 그 존


             中 本 衍 運 三 三 一 盡 一
             중     본     연     운     삼    삼     일     진     일           천부경의
             天 本 萬 三 大 天 三 本 始
             천     본     만     삼     대    천     삼     본     시
             地 心 往 四 三 二 一 天 無                                            고향은
             지     심     왕     사     삼    이     일     천     무
             一 本 萬 成 合 三 積 一 始
             일     본     만     성     합    삼     적     일     시           마고성의
             一 太 來 環 六 地 十 一 一
             일     태     래     환     육    지     십     일     일
             終 陽 用 五 生 二 鉅 地 析                                                부도
             종     양     용     오     생    이     거     지     석
             無 昻 變 七 七 三 无 一 三
             무     앙     변     칠     칠    삼     무     일     삼
             終 明 不 一 八 人 匱 二 極                                          부도는 『천부경』의
             종     명     부     일     팔    인     궤     이     극
             一 人 動 玅 九 二 化 人 無                                             고향이라는 뜻
             일     인     동     묘     구    이     화     인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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