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5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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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을 드러내고, 셋이 하나에 근거해서 진리가 되 會三歸一을 설명하며, 또한 10수를 통해 우주의 완성
는 3수 원리를 다룬다. 3수 원리는 바로 우주를 구 을 설명하고 있다. 『천부경』은 인류의 창세 역사 시
성하는 세 축, 즉 하늘·땅·인간의 관계를 드러낸다. 대인 환국에서 구전되어 오다 배달 시대에 문자로
하늘·땅·인간이 절대 근원인 하나에서 갈라져 나와 옮겨진, 한민족의 최초 경전일 뿐 아니라, 인류 최
끊임없이 변화한다 하더라도 그 근본은 다함이 없 초의 경전이다. 천부天符는 ‘하늘의 법’이란 뜻이므
는 것이다. 로, 『천부경』은 ‘하늘의 이법을 기록한 경전’
중경: 3의 변용을 말한 것으로, 하늘·땅·인간이 또는 ‘우주 이법의 주재자인 상제님의 천명
모두 ‘음양’으로 작용하여 천지만물이 전개됨을 나 을 기록한 경전’을 말한다. 모두 81자에 불과
타내고 있다. 동양 사상의 근간인 음양론이 정리된 한 짧은 글이지만, 천지인의 창조와 변화 원리
첫 작품이 바로 『천부경』이다. 그 후 음양론이 더욱 를 압축적으로 밝히고 있다.
심화 발전된 것이 약 5,600년 전, 배달 5세 환웅의
막내아들인 태호복희씨가 하늘로부터 받아 내린 하 수행문화 원전의 경계에서 『천부경』을 읽어야
도이다. 이 하도에서 팔괘가 나오고, 팔괘에서 주역
의 64괘 음양론이 나왔다. 현세의 음양오행 문화 역 『천부경』은 동서고금의 모든 깨달음의 근원이다.
시 신교의 우주론에서 뻗어 나온 것이다. 유·불·선, 기독교, 힌두교, 유대교 등의 깨달음의 근
하경: 하늘과 땅의 창조 목적이 되는 ‘태일 인간 원이다. 또 동서 철학의 뿌리 자리이며 모든 사상의
론’의 극치로, 인간이 지닌 근원적인 본심이 태양처 원류, 원형이면서 동시에 완결본이다. 안파견 환인께
럼 천지를 밝히고, 그러한 본래 마음의 우주 광 서, 진리 절대정신의 근본 틀인 『천부경』을 전수하시
명을 열어 천지와 하나로 통하여 태일의 인 어, 환국의 개창 역사와 더불어 온 천하 사람의 마음
간이 될 수 있음을 선언하고 있다. 태일의 광 을 열게 하셨고 우주광명 인간이 되게 하셨다.
명 인간이 되어야 인간은 비로소 천지일심의 경계에 대한인이라면 10대 또는 초등학교 다니기 전후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부터라도, 『천부경』을 즐겨 읽어야 한다. ‘일시무시
일 석삼극 무진본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일적십거
핵심 무궤화삼 천이삼 지이삼 인이삼 대삼합육 생칠팔구
운삼사 성환오칠 일묘연 만왕만래 용변부동본 본심
『천부경』을 우주 수학이라고 부르는데 그 이유는 본태양 앙명 인중천지일 일종무종일’.
수를 중심으로 우주만물의 생성과 변화, 본체와 작 내 몸에서 숨 쉬는 숨결을 따라서, 온몸을 도는
용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천부경』에서 기혈을 따라서 세포 하나하나도 ‘일시무시일’을 외
수 1은 우주의 본체, 근본을 상징하는 수로 만물의 쳐야 한다. 『천부경』을 외쳐야 한다. 그런 깨달음의
시종을 표현하는 수이며, 천지인의 본성을 설명하 우주 진리 경계에서 내 몸이 활력 있게 살아있으면
는 매우 중요한 수이다. 1과 3의 상징으로 회삼귀일 참으로 멋진 진리의 대도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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