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5 - 어서와 4강 환단고기를 통해 보는 우리 국통맥-전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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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다. 그다음에 고구려 이렇게 해서 쭉 나오는데, 『삼국사기』
『삼국유사』에 이 내용이 거의 비슷하게 나옵니다.
이것을 도표로 정리해 보았는데, BCE 59년에 해모수가 즉
위를 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해부루가 아들이라고 했는데,
이쪽에서는 즉위 2년 뒤에 아들이 건국하고, 그 고주몽 같은
경우에는 또 해모수의 아들이라고 나옵니다. 그러면 해부루
도 해모수 아들이니까 해부루와 고주몽은 배다른 동생이 아
니냐.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앞뒤가 맞지 않죠? 만약 그렇다
고 하더라도 BCE 37년에 고주몽이 즉위를 하는데, 12살이었
다. 그렇다면 BCE 19년에 고주몽이 서거를 하는데, 나이 서
른에 돌아가십니까?
『삼국유사』만으로는 역사의 논리적 재구성이 불가능
『삼국사기』와 『삼국유사』만으로는 도저히 역사적 재구성
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제정신 가진 사람이 이걸 가지고 하나
하나 검증을 해 보면 도저히 납득을 할 수 없습니다. 이로 인
해서 북부여의 역사 역시 부정당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
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고구려가 졸본부여에서 왔
다. 또, 고구려가 북부여에서 왔다. 이런 기록이 분명히 있음
에도 불구하고 역사적 사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 벌
어지게 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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