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 - 어서와 4강 환단고기를 통해 보는 우리 국통맥-전동원

여기서는 2권이라고 잡았습니다. 그리고 『환단고기』의 70%

를 차지하는 이맥의 「태백일사太白逸史」라는 책, 8권짜리입니
다. 이렇게 구성된 5책 13권의 역사서가 바로 『환단고기』인

것입니다. 제가 그 글자 수를 한번 세어 보니까 약 4만 8,000

자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중국 ‘이십사사史’는 몇천만 글자라고 하는데, 우

리나라 『환단고기』는 4만 8천 자입니다. 물론 글자 수가 많
다고 꼭 좋은 건 아니니까. 어차피 다 읽지도 못하지 않습니

까. 이 5책 13권, 4만 8천 자의 그 위력을 한번 느껴 보는 시

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환단고기』 내용을 중심으로 과연
우리나라 역사의 큰 틀이 어떻게 전해져 왔는지에 대해 살펴

보는데, 지금 모든 사람이 인정하고 있는 『삼국사기』와 『삼
국유사』의 내용과 견주어 가면서 풀어 나가겠습니다.

삼성조 시대의 맥을 전한 삼성기

우선 「삼성기」는 환국, 배달, 조선의 삼성조 시대를 풀어

나가는 책입니다. 한문으로 적힌 글씨로는 불과 4페이지밖에
안 되는 글인데, 이걸로 역사를 바로잡을 수 있는 위대한 내

용입니다. 맨 처음에 나오는 것이 ‘오환건국이 최고라’ 하여
‘환국桓國’이란 국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 뒤로 ‘유

일신이 재사백력지천하사 위독화지신하시니 광명조우주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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