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어서와 11강 그들이 숨긴 한국사의 실체-이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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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에 대릉하 유역에서 은말주초 청동기가 발굴되었다면

                 서 폐기되었던 ‘기자조선’이 다시 등장하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하지

                 만 잘 아셔야 합니다. 그때 청동기를 보시면 어디서 나오느냐? 묘에
                                     서 나온 것이 아니라 무덤도 아닙니다. 원
                      기자조선이
                    만들어지는 과정         래는 정확한 고증은 무덤에서 나와 줘야 되

                   기자와 은나라 주왕        는데 거기서 발굴된 건 여러 시대 청동기가
                      (제신帝辛)
                                     한꺼번에 모여 있던 것입니다. 쉽게 얘기

                    기자를 옥에 가둠        하면 누가 들고 와가지고 파묻은 것입
                                     니다. 이걸 가지고 ‘여기에 주나라의 청
                     기자를 풀어줌
                      (주. 무왕)        동기가 나왔다. 이거는 기자가 이동한
                                     것을 증명해줬다’는 등의 고고학과는
                      기자 來朝設
                                     맞지 않는 주장이 만들어집니다.
                    홍범교수설(상서)

                      기자 東來設         정권찬탈 도적놈 위만을
                                     한국사의 실제 시작으로 가르치는
                      기자 교화설
                                     한국사학계

                    팔조금법 제정설

                                       그 다음 우리 역사에 등장하는 게 ‘위
                   朝鮮侯 기자후손설
                        (준왕)         만’입니다. 위만 아시죠? 사마천 사기에

                                     조선왕은 단군도 아니고 기자도 아니고
                     기자朝鮮
                                     “위만이다.”라고 합니다. “고故 연燕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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