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어서와 11강 그들이 숨긴 한국사의 실체-이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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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의 끝, 사람 이름까지 조작하며 위서론 주장




                   그 다음에 또 위서론자가 뭐라고 하냐면, 『세조실록』에는 안
                 함로 원동중 삼성기가 있다고 틀림없이 기술해놨습니다. 그런데 위

                 서론자들은 ‘안함로, 원동중’이 아니라 ‘안함, 로원, 동중’도 아니고
                 ‘안함, 원로, 중동’이라고 주장합니다. 이 세 분이 수양산성을 쌓았

                 다는 기록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또 국민들이 속아 넘어가요.
                 여러분들! 조선왕조 세조실록의 ‘안함로, 원동중의 삼성기’는

                 압수 목록이예요. 국가에서 걷어들여서 없애라는 책입니다. 그

                 런데 뒤에 위서론자가 주장하는 건 어떻습니까? 수양산성을
                 쌓은 안함, 원로, 중동을 삼성이라 했다는 겁니다. ‘삼성’이라

                 칭했을 정도로 공덕이 있다면 더 높여 주고, 그 책을 퍼트려야 하는

                 데, 도대체 세 사람이 무슨 죄를 지었길래 세 사람 관련 기록을 나
                 라에서 걷어 들여 소각을 시킵니까? 이런 코미디가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우리 국민들이 여기에 당합니다.

                   그리고 이 정보를 제공한 근본처가 어디냐면 바로 국사편찬위
                 에서 운영하는 ‘한국사데이타베이스’의 해당 자료입니다. ‘한국사

                 데이타베이스’는 소중한 자료가 많이 들어 있는 창고로 한 사
                 람이 운영하는 게 아니라 수많은 학자들의 연구 서적을 축적

                 해 놓은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관련된 데이타를 올린 사람
                 의 심보를 보시기 바랍니다. 틀림없이 원본에는 안함로 원동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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