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월간 대한사랑_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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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



                            1443년 세종은 ‘훈민정음’을 창제했
                            고 1446년에는 새 문자를 만든 목적

                            과 원리를 밝힌 책 『훈민정음』을 반
                            포했다, 전시장은 『훈민정음』 머리말

                            의 문장을 따라 7개의 주제로 구성되
                            어 있고 세종이 ‘훈민정음’을 통해 꿈

                            꾼 새로운 세상의 설계를 이해하며
                            하나씩 따라갈 수 있다.



                            이어서 벽과 바닥으로 이루어진 화면
                            체험물 영상이 이어진다. 한글이 없던

                            시절의 답답함부터 오늘날 누구나 편
                            하게 사용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구현
                            하였는데 압도적인 화면과 다채로운

                            색감이 관람객을 아름다운 한글의 영
                            상미에 흠뻑 빠져들게 한다.







                            1부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

                            세종(世宗, 1397~1450)의 시대에도 우리말은 중국말과 너무나 달랐다. ‘이두

                            (吏讀)’ ‘구결(口訣)’ ‘향찰(鄕札)’ 등의 방식으로 한자를 응용해 우리말을 적기
                            도 했으나, 이는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 어렵고 불편했다.



                            2부 내 이를 딱하게 여겨

                            글자를 아는 것이 곧 권력이었던 시절, 누구보다 큰 권력을 가졌던 왕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쉬운 글자를 만든 것은 애민정신과 자주정신이 없었

                            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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