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0 - 월간 대한사랑 24년 2월호 (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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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말한다. 삼위산은 감숙성 돈황현에 있고 태백산은 지금의 백두산으로

                   볼 수 있다. 삼위산에서 태백산까지의 거리가 얼마인가를 생각해보면 당시
                   환국의 강역을 대강 추정할 수 있다.



                   무병장수했던 환국시대


                     환국은 7대 환인이 3,301년간 통치했고 열두 분국이 남북 5만 리, 동서 2

                   만 리에 걸쳐 있었던 나라였다. 일곱 분이 3천 년을 넘게 다스렸다는 것인데,
                   한 분이 평균적으로 약 470년을 다스린 셈이 된다. 그래서 환국에 관한 기록

                   을 믿을 수 없다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인류의 시원 국가인 환국 사람들은 ‘조화신의 신성이 구현된 때’로
                   천지의 광명을 직접 체험하며 무병장수하는 신선의 삶을 누렸다는 것을 알아

                   야 한다. 환국은 3,301년의 역사를 1세 안파견(安巴堅) 환인, 2세 혁서(赫胥) 환
                   인, 3세 고시리(古是利) 환인, 4세 주우양(朱于襄) 환인, 5세 석제임(釋提壬) 환인, 6

                   세 구을리(邱乙利) 환인, 7세 지위리(智爲利) 환인 등 7세에 걸친 환인천제가 이끌
                   었던 무병장수 문화시대였다.

















                   7대 환인 초상화 (만몽 김산호 화백 그림) 출처ㅣ다물넷

                     우리나라의 신선 계보를 적은 『청학집』에는 환인을 동방 선의 최고(最古) 조

                   상으로 기술했다. 『환단고기』에 나오는 ‘오래도록 사시며[長生久視] 항상 즐거
                   움을 누리셨다.[恒得快樂]’(「삼성기」 상), ‘도를 깨쳐 장생하니[得道長生] 온 몸에는 병

                   이 없었다[擧身無病]’(「삼성기」 하) 등의 기록에서도, 환인의 ‘평균 재위 기간 470
                   년’이 결코 불가능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서도 환국은 인간이
                   선(仙)의 경지에서 살았던 조화 시대였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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