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 - 어서와 8강 대한사랑과 근대역사의 출발 동학-손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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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마음으로 세상을 봐야 된다’는 구절이 지금도 마음
깊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세상을 보는 눈, 우
리는 여태까지 남의 눈을 가지고 세상을 보고 진단하고 역사
를 이야기 해왔었는데, 이제야 우리는 우리의 눈을 가지고 세
상을 진단할 수 있는, 지구촌의 문명 대전환기에서 한국인의
역할이 주어져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서 역사를 경영할 것인가? 지난날 인
류 역사 학자들이 실증사관, 유물사관 또 문헌사관, 한쪽에
치우쳐져 역사진단을 해왔었는데, 지금은 그 모든 사관들의
시각을 넘은 대한사관이 필요한 때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느냐? 이 세상은 이제 인간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 너머 천지 환경을 알아야 하는 우주촌 경영 시대
에 와있다는 겁니다. 최근에 서양에서도 빅히스토리를 이야
기합니다. 빅뱅으로부터 지금까지 우주의 질서, 인간 역사의
모든 진화의 과정, 창조의 과정, 중간 중간 매개해 왔던 개벽
운동의 과정들을 총체적으로 보지 않으면 이 세계를 진단할
수가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최근 서구에서는 빅히스토리다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
역사를 경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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