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어서와 8강 대한사랑과 근대역사의 출발 동학-손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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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하느님의 마음을 상징
하고 있는데요. 오행에서는
이 자리를 음과 양을 조화시
키는 중재의 절대 자리. 토
土라고 부릅니다. 사람도 토
기土氣가 가득해야 조직에서
도 신임을 받고 어떤 분란과
역(易)의 시조 : 태호 복희
쟁투 속에 들어가서도 조화
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이라고 그러거든요. 이 토土, 토
의 정신이 뭐냐? 하느님의 정신이요, 불가에서 말하는 미륵님
의 정신이기도 하고 또 도의 정신이기도 하고 우주의 영원한
법도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여러분들이 앞으로 한민
족의 우주론, 동양의 우주론, 전지구촌의 우주론의 아버지로
불린 태호복희씨에 대해서 나중에 자세하게 살펴보는 계기가
될 텐데요. 여기에서 음양의 태극의 정신을 드러내는 태극사
상이 나오게 됩니다.
태호복희는 역易의 시조로 일컬어지고 있습니다. 『환단고
기』에 이런 내용이 나오죠. ‘삼신의 조화로운 성스런 영기를
받고 우주 삼계를 통한 태호복희다’ 해서 팔괘를 쥐고 있습
니다. 이 태호복희씨가 나중에 천하에 괘를 펼치시고 무궁무
진한 변화의 세계를 드러내시게 됩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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