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어서와 7강 뉴노멀시대의 정신 홍익인간-최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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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까? 오늘 앞부분에서 생태 위기를

                 말했는데요. 인간 삶의 터전인 ‘하늘과 땅’, 천지의 뜻을 관통
                 해서 ‘일一’이 돼야 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삶의 목적은 어디

                 있느냐? 인간 생명의 탄생과 성장의 바탕인 ‘천지天地’의 뜻에

                 부합하는 ‘일一’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일一’은 81자의 첫 글자인 ‘일一’과 다릅니다. 우주

                 라는 시스템, 지구라는 시스템의 바탕인 처음의 ‘일一’은 인간
                 농사를 매듭지은 ‘일一’이기 때문에 ‘태일太一’이라 표현합니

                 다.


                     11세 도해 단군의 염표문

                   지난 시간에 단군조선 시대에 단군이 마흔일곱 분이 계셨
                 다는 것을 들어보셨잖아요. 그 마흔일곱 분 중에서 도해 단

                 군은 11세 단군이에요. 도해 단군께서 오늘날로 말하면 국민
                 교육헌장을 만들었어요. 그게 바로 「염표문」인데요. 여기에

                 서 하늘과 땅, 그리고 인간이 나아갈 길(道)과 일(事)에 임하는

                 정신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늘은 현묵玄黙으로 아주 장대壯大한데 그 도道는 아주

                 넓어서 모든 것을 포용한다. 그래서 참(眞)을 주장한다. 그리
                 고 땅은 축장蓄藏으로 광대廣大하다.’ 땅은 모든 것을 받아들

                 여서 만물을 길러 내잖아요. 어머니의 정신으로 길러 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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