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어서와 6강 새롭게 보는 독립운동가의 역사 인식-김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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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수습했습니다. 그러고서 『환단고기』 책 한 권을 가슴에 품
고 남한으로 내려왔고 그 책이 오늘날 저희들에게 전수가 된
것입니다. 이 내용이 전에도 잠깐 언급이 됐을 겁니다. 하여
튼 그러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저는 젊었을 때 『한단고기』라는 이
책을 봤습니다. 이것도 『환단고기』
죠. 일반 대중에게 알려진 건 1980년
대였습니다. 이 책이 나오면서 굉장
히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
런데 여기는 책 이름에 ‘한’으로 되어
있죠. 원래는 밝을 ‘환桓’ 자입니다.
한단고기, 임승국 지음,
한민족이다 해서 한으로 읽는 분들
1986년
이 계신 건데요, 환단고기桓檀古記입니다.
이 책(임승국 한단고기)은 워낙 오래된 책이고 글자도 작고 설
명도 부족해서 잘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읽다가 접
어 버리고 우리 역사를 제대로 알 수는 없었는데, 아까 말씀
드렸다시피 ‘단군이 47분이다’라는 그 한 마디로 ‘아 역사를
새롭게 봐야 되겠구나.’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이 책이 1980
년대에 나오고 나서 수십 년이 지나면서 역사에 대한 관심이
좀 식었다가 이사장님께서 소개를 하셨지만, 2012년에 이 책
(안경전 역주본 환단고기, 상생출판)으로 다시 새롭게 탄생이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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