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3 - 어서와 6강 새롭게 보는 독립운동가의 역사 인식-김석원

해학 이기, 운초 계연수 두 분 다 독립운동가들입니다. 이

분들이 기존에 있었던 다섯 권의 책을 합본해서 1911년에 출
간하였습니다.

최초에 30권을 출간하는데 독립운동가이신 홍범도 장군,

오동진 장군이 책을 만들도록 돈을 냅니다. 지금도 책 한 권
을 출간하려면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그때 당시

독립운동가가 비용을 내서 우리의 원래 역사가 담겨 있는 책
을 최초로 출간하게 된 겁니다. 천 년에 걸쳐 쓰인 책 5권을

묶어서 『환단고기』라는 이름으로 비로소 세상에 내놓은 것이

죠.
이에 계연수 선생이 이것을 출간했고, 제자인 이유립 선생

은 계연수 선생께서 일제의 밀정에게 잡혀 압록강에서 사지
가 잘려서 돌아가시는 것을 현장에서 지켜보고 스승의 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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