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어서와 6강 새롭게 보는 독립운동가의 역사 인식-김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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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늑약 체결과 헤이그 밀사 파견

                   1905년에는 급기야 을사늑약을 체결하게 되죠. 그래서 우
                 리나라의 모든 권한을 가져가기 위해서 일본 공사 하야시

                 가 고종황제가 계시는 경운궁 중명전으로 들어오는데, 고종

                 이 끝까지 반대를 했지만 외무대신 박제순이 직인을 가져다
                 가 조약을 체결해 버립니다. 황제의 서명은 없었습니다. 이것

                 은 원래 조약으로 치면 무효인데, 강제로 체결을 했기 때문에
                 ‘을사늑약’이라고 호칭을 하고 있습니다.

                   고종은 하다 못해 외국의 도움을 받기 위해서 헤이그에 특

                 사를 파견합니다. 1907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만국평화회
                 의가 있었을 때 우리 특사를 파견해서 국제적인 호소와 지지

                 를 얻으려 했는데 결국은 실패했다는 것을 여러분도 잘 아실
                 겁니다. 이것은 일본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습니다. ‘아, 조선

                 이 이대로 당하는 것이 아니고 해외에 손을 뻗치고 여러 궁리
                 를 하고 있구나.’ 하는 걸 알게 된 것이죠. 이토 히로부미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장(1907)        (좌로부터) 이준, 이상설, 이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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