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4 - 어서와 11강 그들이 숨긴 한국사의 실체-이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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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이 존재했다는 기록이 있다는 자체가 큰 거잖아요. 배달

                 유기, 신지비사, 해동비록, 단군기, 해동고기, 삼한고기, 선사

                 유기, 국사 많잖아요. 이런 책이 있었다고 계속 기록이 나오는
                 데 이런 책이 안 남아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이 책

                 들이 없었다면 사서의 이름과 저자도 안 나오겠죠? 하지만 역
                 사기록이 있기 때문에 그 책 이름과 누가 썼는지? 어느 시대 때

                 나왔는지가 기록되어 지금까지 전해졌습니다. 그럼 이런 책이
                 다 어디로 갔을까요? 물론 역사적 과정에서 많이 없어졌겠죠.




                 부마국으로 전락한 고려, 성리학의 나라 조선
                 “기자조선”을 만들어 가다




                   우리 역사에 보면 암울한 시기가 언제냐면, 고려 이전부터 고려
                 초기까지는 황제국가로서 송나라와 대등하게 나가는데 나중에 충

                 렬, 충선, 충숙, 충혜왕 때 원나라의 부마국이 되면서 고려는 황제
                 칭호를 없앱니다. 없애고 왕이란 이름으로 갑니다. 제후로 떨어

                 져버리죠. 황제는 누가? 오직 중국의 천자 원나라가 쓰고 나

                 머지는 왕입니다. 이렇게 되면서 고려 말기부터 어떤 현상이 벌
                 어지냐면 성리학이 들어와요. 성리학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우리

                 나라 똑똑하다는 사람들이 전부 다 중국에 다녀와 중국 문헌을 공
                 부하다 보니 어디에 빠집니까? 고조선의 문화를 만들어낸 초기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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