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6 - 어서와 10강 홍산문화와 홍익인간-송옥진

인물상人物像 - 사람에 대한 이해

최근 중국 고고학의 핫 이슈인 초모산 인물상이나 홍산문

화의 여신상, 흥륭구 인물상은 ‘수련하는 사람’이라는 공통점

이 있습니다. 두 손을 합장하기도 하고 가부좌를 틀고 주문
수행을 하는 듯한 입모양이라던가, 혹은 사람이 되기 위해 수

련하는 웅녀 모습이라던가 하는 등의 형태입니다. 계통성을
가지는 문화에서 공통적으로 인물상이 출토되고 부장을 했

다는 것은 이 집단 사람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꿈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군세기 서문』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國與史가 並存하고 人與政이 俱擧하니
국여사 병존 인여정 구 거
皆自我所先所重者也라.
개자 아소선 소중 자야

嗚呼라 政猶器하고 人猶道하니 器可離道而存乎며
오호 정유기 인유도 기 가 리 도이 존 호
國猶形하고 史猶魂하니 形可失魂而保乎아.
국유형 사유혼 형가실혼이보호

並修道器者도 我也며 俱衍形魂者도 亦我也니
병수도기자 아야 구연형혼자 역아 야
故로 天下萬事가 先在知我也니라.
고 천하만사 선재지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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