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월간 대한사랑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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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03
대한독립선언서를 읽고 있는 삼균학회 조인래 이사장(조소앙 선생 후손)
대한독립선언서는 1919년 2월 1일 중국 길림성에서 조소앙 선생이 기
초하고 김교헌, 김좌진, 신채호 선생 등 독립운동 지도자급 인사 39명이
서명해 발표한 것으로 일제 무력투쟁을 선포한 최초 선언서이자, 2.8 독립
선언과 3.1독립선언의 단초를 제공한 선언서로 평가받는다. 사기와 강박
으로 이루어진 일본의 한국병탄은 무효이며, 육탄혈전으로라도 독립을 쟁
취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행사의 1부는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대한독립선언서 선포 105
주년 기념식으로 진행되었다. 내빈들의 축사와 함께 이혜영 삼균주의 청
년연합회 회장의 강연과 미라보공연, 만세삼창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
었다.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2부는 “대한민국 정체성과 국군의 정통성”을 주
제로 학술강연회가 개최되었다. 독립운동가 후손과 일반시민들이 참여하
는 학술회의 발표에서는 김용달(전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과 역사학자 박환
등이 참여하여 청중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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