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 - 어서와 9강 세계최고 대한민국, 한국문명에 답이 있다-박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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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과 같은 먼 극동의 나라에서
우리가 경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아주 가난한 사람들의 집에도
책이 있다는 사실이며,
이것은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는
우리의 자존심마저 겸연쩍게 만든다.
”
『쥐베르의 조선원정기』(프랑스 해군 견습
사관으로 1866년 병인양요에 참여한 화가
앙리 쥐베르가 7년 뒤 여행잡지 <세계일주
>에 쓴 글)
선의 일반 백성들 집에 들어가 봤나봐요. 들어가 봤더니 전부
다 책이 있다는 거예요. 그때 당시에 프랑스는 그렇지 않았다
는 것이죠. “이것은 선진국이라고 자부하는 우리의 자존심마
저 겸연쩍게 만든다.” 이렇게까지 얘기했습니다. 그게 뭐냐면
우리의 기록물들입니다. 『조선왕조실록』이라고 하는 이런 기
록들이 있는데 이런 기록들이 일본과 중국에는 없다는 겁니
다. 그것이 인쇄물로 남겨진 것이 아니라 필사를 했던지, 썼
던 것은 있지만 이렇게 수백 년 동안의 기록을 가진 것은 유
일하다는 것입니다.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같은 것이 있는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것이 16가지가 있습니다. 훈민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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