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4 - 어서와 6강 새롭게 보는 독립운동가의 역사 인식-김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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史』, 李文眞의 『高句麗史』, 居柒夫의 『新羅史』, 『渤海史』 등

                    은 그 이름만 남았을뿐, 그 책은 얻어 볼 수가 없게 되
                    었다.




                   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도 1910년 망국 조약의 소식에 비
                 탄을 해서 자결하려고 했었는데 나철 대종사가 구해 줘서 다

                 시 독립운동에 뛰어들게 됐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여기 밑에
                 보면 ‘아 슬프도다. 「단군사檀君史」, 「단조사檀朝史」, 「신지서

                 운관비기神誌書雲觀秘記」, 「안함로원동중삼성기安含老元董仲三

                 聖記」 이런 책들이 이름만 남아 있고 그 책은 얻어 볼 수 없게
                 되었다.’ 이름은 있는데 그 책이 다 사라진 겁니다. 다 일본이

                 훔쳐 가고 불살라 버리고 해서 이름만 전해져 온다는 것입니
                 다. 우리 독립운동가들이 이런 책들을 볼 수가 없는 거예요.

                 우리 진정한 책들을요.
                   대종교에서 낸 『단군교포명서』라는 책에 이와 같은 지도가

                 있습니다. 우리 한반도를 포함해서 북만주까지 전체가 다 우

                 리 역사의 강역이었다는 이런 지도가 분명히 있었던 것입니
                 다. 단재 신채호 선생, 박은식 선생이 국내에서 역사 연구를

                 할 때는 사료가 없어서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없었습니다. 그
                 런데 만주로 가니까 대종교가 갖고 있던 그런 역사 자료들,

                 만주 지역에서 보관하고 있던 그런 자료들을 보면서 우리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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