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어서와 1강 동북공정의 현재와 한국의 미래(이완영)

국에서 뭐라 하면 중국에서 학자들 하는 말이, ‘야, 중국 내

정에 간섭하지 말고 “한국은 한국대로 가르쳐라. 우리는 우리대
로 가르치겠다.” 이것이 일사양용 동북공정 역사관입니다. 그

논리 속에서 우리 국내 사학자들 중 항의를 한 사람들이 100

전 100패를 하고 왔습니다. 특히 기자조선, 위만조선, 한사군
을 가르친 분들이 거기 가서 뭐라고 항의를 하고 오겠습니까. 중

국 동북공정하고 똑같은 논리인데요. 원인 제공을 우리 국내 사학
계에서 했기 때문에 아무런 힘을 못 쓰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

습니다.

그리고 판소리나 아리랑 등 우리 문화계에 있는 분들이
라도 역사를 알면서 대응을 하고 해외에 나가서 공연을 하

며 이런 것을 자꾸 어필을 해 줘야 하는데, 예술인분들 중에서
도 역사에 대한 무관심이 많기 때문에 지금 동북공정에 의해 중국

의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줄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것이 국
내의 현실이기 때문에, 참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면 계속 세계에 알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반크라던지 이런

단체에서 많은 것을 알리잖아요. 그런 것처럼 교포 사회에서도 이
런 내용이 있다는 것을 계속 알리면서 홍보를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결국은 중국의 힘 속에서, 일대일로라는 틀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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