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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사군육진과 삼수부 · 갑산부 최규흥

[그림 37] 삼수부(해동지도) 고지도의 위 부분: 1번 지류의 두 지류 사이에 삼수 부위를 그려놓았다. 6번

지류를 후주강이라 하였는데 강계부(광여도) 고지도에는 6번지류가 라신천이다.

삼수부(해동지도) 고지도의 위 부분의 압록강 강변을 살펴보자.

1번 지류와 2번 지류 사이 압록강에는 박홍도가 있고, 또 1번 지류와 2번 지류 사이에 인차외(仁
遮外)가 있다. 2번 지류와 3번 지류 사이에 라난보가 있고, 3번 지류와 4번 지류 사이에 소농, 신가

파지가 있다. 4번 지류(장진강)와 5번 지류 사이에 가파지가 있다. 4번 지류(장진강) 강변에는 자
작지, 어면, 강구, 신방이 있다.

4번 지류(장진강)에서 1번 지류 상류 쪽으로 넘어가는 산 고개는 백산령이다. 이 령이 있는 산은
백산이다. 삼수부(해동지도) 고지도의 위 부분에 위상적으로 대응되는 구글지도의 현상황을 보자.

삼수부위는 석인진 지역에 있었다. 인차외는 백산시 동쪽에, 라난보는 배산시 서쪽 2번 지류 하
구에, 소농은 6도강진에, 신가파지는 5도강진에, 가파지는 서북천에, 자작지는 철광진에, 후주진

은 압원진(鴨圓鎭)에 있었던 것을 위상적으로 대응시킬 수 있다.
소농(六道江鎭)에서 6번 지류를 따라 상류로 가다 산을 넘어 1번 지류의 서쪽 지류의 상류 한 지

역을 지나 지류 하류로 내려가면 옛 삼수부(石人鎭)에 갈 수 있다. 이렇게 西北天(옛 가파지)이나
五道江鎭(옛 신가파지) 쪽에서 산을 넘어 삼수부(현 石人鎭) 쪽으로 가는 도로는 이 도로가 유일하

다. 따라서 백산령의 후보지는 이도로의 고개가 유일하다. 이 백산령이 있는 주변 산이 백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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