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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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는 삼국시대 이후로도 꾸준히 거행되었다. 고려 때 국가 최고의 의례였던 팔관회八關會도 불교 행
사가 아니라 사실은 제천 행사였는데, 『고려도경高麗圖經』에 “팔관회는 고구려의 동맹을 계승한 것”이
라는 기록이 이를 알게 해준다. 이러한 천제 문화는 조선 초까지 이어져 세조 때까지 국가적 규모로 원
구대제圜丘大祭를 봉행하였으나 명나라가 조선의 천제를 금한 후로는 제천 행사가 기우제 또는 초제醮
祭(하늘의 별을 향해 올리는 제사)로 격하되었다.
수백 년간 조선에서 행해지지 않던 천제 문화는 1897년에 고종황제에 의해 다시 살아났다. 고종은 원
구단圜丘壇을 복원하고 상제님께 천제를 올리고 황제의 보위에 오르면서 대한제국大韓帝國을 선포하였
다. 고종 황제가 올린 원구 대제는 수백 년간 끊어졌던 천제 문화의 맥을 되살리고 천자국의 위상을 회
복한 역사적인 대사건이었다.
그리고 여기 대한 역사광복의 중심 센터인 상생월드센터 착공식에서 고대 한민족의 자랑스러운 원형
문화가 부활하게 되었다.
이번 천제행사를 기점으로 동방 한민족의 거대한 웅혼이 다시 한 번 솟구쳐 오르길 기대해 본다.
상생월드센터 파트너 계룡건설
대한사랑
역사문화광복운동
후원금 약정식
지난 3월 28일에 (사)대한사랑 역사광복운동 후원금 약정식이 대
전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진행되었다.
계룡건설은 사단법인 대한사랑의 원형역사문화 복원사업에 공감
하고 3년에 걸쳐 역사문화광복운동 후원금으로 10억을 약정했
다. 계룡건설 한승구 회장을 비롯한 김택중 전무, 오원영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약정식이 진행되었다. 대한사
랑에서는 박석재 이사장을 비롯해 이완영 사무총장, 최원호 기획본부장이 함께 했다.
계룡건설은 1970년 창립한 이래 우수한 재무구조, 합리적인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2022년 도급순위 18위의
대한민국 대표적인 1등급 건설회사이다. 대전 충청의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의 대형 공사는 물론 한국은행 통
합 별관, EBS 사옥 등 대한민국의 대표적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다.
또한 중부권 최대 장학재단인 계룡장학재단 운영, 유림공원 조성, 역사보존사업 후원 등 기업과 사회가 함께 번
영한다는 공존공영의 원칙 아래 나눔 경영의 소중한 실천으로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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