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1 - 어서와 11강 그들이 숨긴 한국사의 실체-이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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것입니다. 지금까지 가야는 임나라는 논리로 함부로 접근을 못했
는데 최근엔 다시 가야를 임나라고 주장하는 임나일본부설을 대단
히 강화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교과서, 일본의 잡지에 가야는 원래
일본이 한반도의 남쪽에 만든, 일본이 원래부터 식민지 삼았던 땅
이라고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임나일본부 불씨가 활활 타오르는 이유는 한국학계
에서 그 동안 포기하지 않고 줄기차게 “가야는 임나다”라는 논리로
석, 박사, 교수를 길러낸 덕분입니다. 임나의 지명이 원래는 한반
도보다는 대마도라든지 큐슈지역에 있었는데 그 임나의 지명
을 전부다 어디 갖다 놓느냐? 한반도 남쪽 경상도, 전라도에
있다고 논문을 계속 써댑니다. 일본에선 참 좋아합니다.
왜? 역시 중국이 한국사학계 덕분에 북한을 고대 영토로 코
안 풀고 접수한 것처럼, 임나도 역시 한국의 학자들 덕분에 한
반도 남부에 다시 안착시키는 결과를 만들어 내게 되었습니다.
결국 중국은 동북공정을 통해 북한지역을 자기들 고대영토라 표
기하기 시작했고 일본은 한반도 남쪽을 고대 일본의 식민지로 표
기하는 시간대로 들어섰습니다. 지금 중국과 일본이 이렇게 한국사
왜곡 작업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본 역사 지도집을 보면 중국이 그린 진秦나라 영토와 똑같이
그렸죠? 만리장성이 우리나라 황해도까지 왔다고 일본도 중국과
똑같이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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