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 - 어서와 10강 홍산문화와 홍익인간-송옥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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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얼마나 아니?



                   이 말을 듣고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배달의 기수? 혹은 배달의 주문?

                   세대에 따라 연상되는 것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배달이 뜻
                 하는 바가 우리 민족임에는 다르지 않을 겁니다.

                   ‘배달’이라 함은 예로부터 우리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그
                 리고 아시다시피 배달은 배달국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것의

                 연원이 어디서부터인지 배달이 맞느냐 박달이 맞느냐, 단군

                 이 진짜 있느냐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적어도 100년 동안 배
                 달이 우리 민족을 나타내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2001년 중국의 동북공정이 시작된 이후 20년의 시
                 간이 지나는 동안 우리나라에서조차 배달의 의미가 폄훼될

                 뿐 아니라 춘천에는 거대 플라스틱 놀이터를 만들려고 하고,
                 남원에는 일본의 분국이 있었다고 허황된 주장을 하는 일이

                 아직까지 자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동북공정으로 인해 더 잘 알려진 홍산문화는 어
                 떻게 보면 중국보다도 우리가 더 많이 이해할 수 있는 문화

                 입니다. 바로 이 배달의 민족때문이죠. 신화냐 역사냐 말 많
                 던 단군이야기는 홍산문화 최대 유적지인 우하량 유적을 설

                 명할 수 있는 유일한 문헌자료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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