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5 - 대한사랑 6호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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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市開天이 自有其統하야 國因統而立하고 民因統而興하나니 史學이 豈不重歟아
신시개천 자유기통 국인통이립 민인통이흥 사학 기 부중 여
신시에 나라를 연 이후로 국통國統이 있게 되어, 나라는 국통으로 인하여 세워지고, 백성은 국통으
로 인해 흥하였나니, 사학이 어찌 소중하지 않으리오?
덧 『단군세기』 「서문」
盖仙人修鍊之法이 叅佺爲戒하고 健名相榮하야
개선인수련지법 참전위계 건명상영
空我存物하며 捨身全義하야 爲國人式하니라.
공아존물 사 신 전 의 위국인식
대개 선인이 수련하는 방법은 참전으로 계를 삼고, 명성을 굳건히 하는 것을 서로 영광으로 여겨
나를 비워 만물을 살리고, 몸을 던져 충의를 다하여 나라 사람들의 본보기가 되는 것이다.
덧 『태백일사』 「고구려국본기」
통일신라 시대 도승인 안함로가 쓴 『삼성기』는 郞家사상의 원형과 계승 맥을 전하고 있다. 우리에게
“오환건국吾桓建國이 최고最古라(우리 환족이 세운 나 익숙한 신라의 화랑도 또한 낭가이다. 낭가의 원형
라가 가장 오래되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된다. 이것 은 배달 시대의 관직이었던 ‘삼랑三郎’이다. 삼신일
은 동서양 4대 문명권의 발원처가 되는 인류 창세 체상제님의 도법을 수호하는 직책이기 때문에 삼三
문명의 주체를 밝힌 짧지만 매우 강력한 문장이다. 자를 붙여 삼랑이라 불렀다. 그들은 삼신상제님의
오늘의 인류 문명은 바로 우리 한민족의 시원 조상 도로써 백성을 교화하고 복을 주는 일을 맡았다. 환
인 환족이 세운 환국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다. 웅천왕께서 동방 개척에 뜻을 두고 백두산으로 이
온 인류의 시원 국가인 환국에서 시작된 한민족의 주할 때 동행한 ‘무리 3천 명’의 정체도 바로 이 낭
상고 역사는 삼성조三聖祖 시대로 묶어서 전한다. 삼 가이다. 배달 시대의 삼랑은 그 후 단군조선의 국자
성조 시대는 환국에서 배달국, 배달국에서 단군조선 랑, 북부여의 천왕랑, 고구려의 조의선인, 백제의 무
으로 전개된다. 이 7천 년 동안 각 시대를 다스린 역 절, 신라의 화랑, 고려의 재가화상 등으로 계승되었
대 임금의 이름, 재위 연수, 치적 등을 기록하여 ‘한 다. 낭가는 동방 1만 년 신선문화의 수행자요, 삼신
민족과 인류 시원 역사의 진실’을 밝혀 주는 책이 바 의 수호자이며, 새문명 개척의 선봉장이었다.
로 『환단고기』이다. 한 나라의 계보와 그 정통 맥을 우리는 그 동안 소중화사관과 일제식민사관으로
국통國統이라 하는데 『환단고기』는 단절된 한민족 집필된 기록을 통해 우리 역사를 배워왔다. 이제 후
사의 ‘국통’맥을 가장 명확하고 바르게 잡아준다. 천개벽시대를 맞아 한국사와 인류사를 바로잡는 대
나아가 『환단고기』는 동방 한민족사의 첫 출발인 배 한사관을 바탕으로 대한의 국통을 올곧게 바로 세워
달 시대 이래 전승된, 한민족의 역사 개척 정신인 낭가 야 할 때다.
국통맥 특집 85